지자체별 방사광가속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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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방사광가속기 유치

경향신문 DB팀 2020. 4. 29. 17:40

지자체별 방사광가속기 유치

 

 

‘초정밀 거대 현미경’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놓고 충북(청주), 경북(포항), 강원(춘천), 전남(나주) 등 4개 지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치계획서를 제출한다. 과기정통부는 현장실사와 기본 요건(25점), 입지 조건(50점), 지자체 지원(25점) 등을 평가해 다음달 7일 우선협상 지역을 선정한다. 사업비는 1조원(정부 8000억원·지자체 2000억원)이다.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들은 지리적 이점, 기반시설, 환경 요건 등을 내세워 자신의 지역이 방사광가속기 최적지라고 홍보하고 있다. 지역 곳곳에 유치를 호소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온·오프라인 서명운동도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유치 경쟁은 정치권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5 총선을 앞두고 전남을 찾아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약속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 정치인들도 자신의 지역구에 이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가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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