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배터리 제조사 실적
안정적인 내수 수요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캐시카우(현금 수익원)’로 여겨졌던 정유업계가 코로나19 확산의 직격탄을 맞아 올 상반기 ‘역대급’ 적자에 이어 반등을 기대했던 3분기마저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돈 먹는 하마’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투자 대비 수익을 내지 못하던 배터리 제조사들은 흑자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수십년 뒤의 일로 예견했던 ‘석유 시대의 종말’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한 방’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
에너지와 관련된 두 업종의 엇갈린 희비는 3분기 실적 수치로 확인된다. 배터리 제조 기업들은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인 LG화학은 3분기 매출 7조5073억원, 영업이익 9021억원으로 둘 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의 ‘깜짝 실적’에 힘입은 바 크지만, 각국의 보조금 확대와 가전 매출 증가로 전기차 배터리, 소형 전지 공급이 크게 늘면서 전지사업본부 부문도 매출 3조1439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2분기에 첫 흑자 전환 이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1990년대부터 배터리에 투자해온 결실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맺기 시작한 것이다.
■관련기사
앞길 창창한 배터리·앞날 깜깜한 정유…에너지 업계 ‘희비’ <경향신문 2020년 1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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