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지난해 영업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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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지난해 영업이익

경향신문 DB팀 2021. 2. 24. 16:18

저비용항공사 지난해 영업이익

지난해 사상 최대 적자를 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코로나19 난기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대한항공처럼 화물 운송으로 돌파구를 찾기엔 역부족이다.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으로 존재감을 보이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조종간을 놓치지 않으려는 몸부림으로 비친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CC업계 1위 제주항공은 지난해 335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진에어는 1847억원, 에어부산은 19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LCC 전체로 보면 1년 새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여객 수요’로 지탱해온 LCC로선 대안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LCC들은 지난해 매출 50~60%를 화물 부문에서 올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처럼 화물 운송을 회생의 돌파구로 삼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화물용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는 화물기를 보유한 LCC는 한 곳도 없다. 화물 운송 경험이 부족해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한 데다 화물 품목이 의류나 섬유 등 주로 단가가 낮은 품목으로 제한돼 있다.

 

 

■관련기사

경험·규모의 한계…‘코로나 난기류’서 헤매는 저비용항공사들

<경향신문 2021년 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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