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파벌 구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71·사진)이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굳혀 차기 총리로 유력시된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국민 지지가 높지만 자민당의 파벌 구조라는 장벽을 넘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스가 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이 되더라도 잔여 임기 1년의 과도기형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일본 국내나 한·일관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은 1일 총무회를 열어 총리 선출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등 중견·신진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당원투표는 생략하고 중·참의원 양원 총회만으로 새 총재를 뽑기로 했다. 오는 14일 투표로 새 총재를 뽑고,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NHK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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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의원 과반이 지지…‘스가’로 기우는 차기 일본 총리
<경향신문 2020년 9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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