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7일(현지시간) 시리아 쿠르드와 아랍계가 주축이 된 시리아민주군(SDF)이 락까를 탈환하면서 IS 칼리프 국가의 수도로서의 락까는 종말을 맞았다. 문제는 IS가 쫓겨난 지금부터다. 수니파 쿠르드, 시아파 무슬림, 기독교 등 다문화 인구 약 30만명이 모여 살던 시리아의 6번째 도시 락까는 7년째 접어든 내전과 3년이 넘는 IS 점령으로 인프라 등 그야말로 도시의 ‘모든 것’이 무너진 상황이다. 주민들 대부분은 도시를 탈출해 난민캠프 등에서 국제기구의 지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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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교차로’ 락까, 10년 사이에 폐허로<경향신문 2017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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