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갈아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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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손보험 갈아타는 방법

경향신문 DB팀 2021. 2. 22. 16:43

실손보험 갈아타는 방법

4월 구실손보험 보험료가 15~19% 가파르게 인상될 것으로 예고되자 해지를 고민하는 가입자가 늘고 있다. 표준화실손 가입자인 김모씨(43)도 고민 중이다. 그는 “인상 통지문을 보니 6만원대였던 보험료가 8만원대로 오르는데 보험을 유지하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실손(2009년 9월 이전 가입), 표준화실손(2009년 10월~2017년 3월 가입) 가입자의 경우 보험도 유지하면서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으므로 섣불리 계약을 해지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2017년 4월 출시된 신실손으로 갈아타거나, 오는 7월 출시되는 4세대 실손을 기다려볼 수 있다. 보장 내역과 보험료 할인폭을 비교해 가입자 스스로 어떤 보험으로 갈아탈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19일 삼성화재가 4월 구실손보험 보험료를 19%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업계 최대 인상폭이다.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는 구실손보험에 대해 보험사가 바라는 인상률의 80% 정도를 반영하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따라 각사의 구실손보험 보험료가 4월 15~17%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화재는 여기에 2%포인트 더 올린 것이다. 지난 1월 표준화실손보험은 10~12% 선에서 인상됐고, 신실손은 동결됐다. 실손보험 손해율이 심각하기 때문에 올해 인상폭이 지난해보다 커졌다. 2019년 실손보험의 위험손실액은 2조8000억원에 이른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3분기까지 볼 때 위험손해율이 130%가 넘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입자가 100원을 내고 130원의 보험금을 받아간다는 뜻으로, 보험사가 손해를 보는 구조다.

 

 

■관련기사

“실손보험료 4월부터 최대 20% 가까이 오른다는데…해지해야 하나요?” 전문가 “신실손 갈아타거나 4세대 실손 기다려보세요”

<경향신문 2021년 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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