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이후 생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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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생활 변화

경향신문 DB팀 2020. 4. 14. 16:34

 

 

 

세월호 참사 이후 생활실태 변화

 

 

 

전인숙씨(48)는 2014년 이후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새벽에 잠깐 잠들었다 깨기를 반복한다. 억지로 잠들기 위해 술을 마실 때도 있다. “(수면유도제 같은) 약보다는 술이 낫겠다 싶어서”다. 세월호 참사로 아들 임경빈군(당시 단원고 2학년)이 하늘로 떠나기 전에는 회식 때 소주 한두 잔 하던 것이 다였다.

보험영업을 하던 그는 참사 이후 세월호 진상규명에 뛰어들었다. 직업을 놓은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휴업 상태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딸은 불평 없이 엄마의 활동을 응원했지만, 노란 점퍼를 챙겨입고 집을 나서는 그에게 “오늘도 나가?”라고 묻기도 한다. 지난해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는 참사 당일 해경이 임군을 발견하고도 이송을 5시간 지체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검찰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특수단)이 발족했다. 5개월여 수사가 이어졌지만 특별한 답은 없다. 세월호 참사 6주기, 전씨의 잠들지 못하는 밤은 오늘도 계속된다.

 

 

■관련기사

[세월호6주기]그립고 그리워서…몸도 마음도 서서히 무너져 간다
<경향신문 2020년 4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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