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업체 중복 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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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업체 중복 소유

경향신문 DB팀 2020. 3. 3. 16:43

 

서울 택시업체 중복 소유

 

 

이날 강서·양천·금천구의 차고지 네 군데를 둘러봤다. 양천구 신월동 차고지는 4개 택시회사가, 강서구 내발산동 차고지에는 5개, 금천구 독산동 차고지는 3개 회사가 주소지를 뒀다. 차고지 건물마다 ‘기사님 대모집’이라는 광고판과 함께 여러 개의 택시회사 이름이 함께 나붙었다. 3개구 차고지 택시회사는 16개다. 모두 ㄱ씨(79)가 대표이사다.

경향신문 취재팀은 서울 254개 택시업체의 등기부등본 등 관련 자료를 분석했다. 사실상 같은 회사들이 여러 개로 쪼개져 운영 중인 것을 확인했다. 한 사람이 복수의 업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고, 한 차고지를 함께 사용했다. 여러 회사에서 자녀가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설립자 가족이 임직원을 맡은 회사가 대다수다. ‘가족경영’이 두드러진 업종이다.

 

 

■관련 기사

 

[나는 한국의 택시운전사]쪼개기·가족경영 흔한 택시업계…기사 노동조건 개선이 힘든 이유

<경향신문 2020년 3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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