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을 지배한 최태민, 최순실 최씨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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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을 지배한 최태민, 최순실 최씨일가

경향신문 DB팀 2016. 10. 25. 17:41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불리는 최순실씨는 누구일까요 ?

 

대통령 연설문의 사전 유출이 드러나면서,

최순실씨가 국정에 깊숙히 관여했다는 소문이 소문만이 아니게 됐습니다.

 

 

먼저 주요인물들을 좀 살펴보겠습니다.

 

최순실씨 가계도

 

 

최순실의 아버지 최태민 목사입니다. 

목사라고 하지만 이분은 신학공부를 정식으로 한 적이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1974년 당시 박근혜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사망을 계기로 위로의 편지를 

보내면서 인연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이후 스스로 총재를 했던 '대한구국선교단' 에서 부터 '구국봉사단' 그리고 '새마음봉사단'

까지 측근에서 활동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핵심 경력인 '새마음 봉사단'의 본산입니다.

그는 7번의 개명을 하였고, 6명의 부인 사이에 3남 6녀를 두었습니다.

 

 

<경향신문 1994년 7월 13일>

</경향신문>

 

&amp;lt;경향신문 1975년 5월 12일&amp;gt; 대한구국선교단 최태민 총재의 임진각 구국기도대회에 참석한 당시 박근혜양의 모습이 보입니다.

</경향신문>

 

        

 

그중 다섯번째 딸이 최순실이네요

 

박근혜 대통령과는 40년지기.

1979년 '새마음대학생 총연합회 회장'을 했었고요.

박근혜 새마음봉사단 총재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인상적인 모습도 보여졌죠.

1995년 정윤회와 재혼 했고, 2014년 이혼했습니다.

 

   

경향신문 1979년 6월 11일


 

 

 

최태민의 사위인 정윤회,

 

최태민 사망후 1년 뒤인 1995년 최순실과 결혼.

당시 정윤회 40세. 최순실은 39세 둘은 재혼이었습니다.

정윤회 아버지 정관모씨 인터뷰에서 보면 고등학교때 부터 서로 알았고 비행기탈 때 우연히 다시 만났다고 합니다.

 정윤회씨는 1981년부터 대한항공 보안승무원으로 십수년간 일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대통령 믿는 애비의 활동 며느리가 억제시켰다"

<주간경향 2016년 11월 1일 1199호>

 

1998년 박근혜가 대구 달성 보궐선거로 정계에 입문하자 보좌역할을 했습니다.

그 후 2002년 한나라당 탈당 후 <한국미래연합>창당 당시 박근혜 총재 비서실장을 했고

2004년 박근혜 의원이 한나라당 복당 후부터 공식 직함은 없습니다.

 

 

 

최순실과 정윤회 사이에서 태어난 정유라(개명 전 정유연)는

 

결혼 전에 출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화여대 입학부터 학사일정 전반에 걸쳐 특혜논란이 일고 있고,

고3 때 출석을 거의 하지 않고도 출석인정을 받은 부분도 조사결과 확인되었습니다.

그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돈없는 니네 부모를 원망해'라는 내용의 글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기도 합니다.

2015년 독일로 가기 전 제주도에서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네요. 

 

서울교육청 "정유라 고3 때 출석일은 50일"

<경향신문 2016년 10월 28일>

[단독][최순실 딸 특혜 의혹]이대 김경숙 학장 '정유라 특혜' 지휘 의혹

<경향신문 2016년 10월 21일>

[단독]이화여대, "정유라씨는 교수님이 따로 공지" 특별대우

<경향신문 2016년 10월 19일>

 

 

 

 

 

 

 

그럼 이제부터 최순실씨의 '가족사업'에 대해 알아볼까요?

 

 

청와대 압력으로 전경련이 기업들에게 돈을 걷었다는

작년 10월 출범한 미르재단과 올해 1월에 만들어진 K스포츠재단이 있습니다.

 

 

 

 

               미르재단은 '한국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취지였고

K스포츠재단은 '창조경제에 기여하는 스포츠 문화의 토대'를 내세운 것이군요.

 

이 두 재단은 삼성문화재단을 제치고 며칠만에 각각 400∼500억의 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한 대기업에는 80억 더 내라고 했다는군요.

 

[단독][최순실 게이트]'수백억 모금' K스포츠재단, 설립 후에도 한 대기업에 "80억 더 내라"

<경향신문 2016년 10월 18일>

 

 

최순실씨 모녀는 K스포츠재단 기금으로 독일에 비덱과 국내에 더블루K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소유하며 승마장과 호텔 등 을 구입했다는 거죠.

 

그러니까 최순실씨의 돈벌이로

 

 K스포츠재단이 존재하는 구조네요.

 

이 와중에 삼성이 정유라씨의 훈련을 위해 10억대의 명마를 비롯 승마장까지 매입해 제공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단독]"최순실 딸 승마 연수, 삼성이 지원"

<경향신문 2016년 9월 23일>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설립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 강남 논현동 카페 '테스타로싸'

 

 

 

 

 

[단독]'최순실 찻집'도 수상한 스포츠사업 진출

<경향신문 2016년 10월 24일>

[단독][최순실 게이트-자금 흐름 분석]대기업 돈 긁어 재단 만들고, '비밀회사' 설립 돈 뺀 정황

<경향신문 2016년 10월 24일>

[단독]최순실, 강남 아지트서 정·재계 인사 접촉

<경향신문 2016년 10월 22일> 

[11·12 시민의 명령]'비덱'에 대기업 돈 유입, 경향의 단독보도 후 수사 본격화

<경향신문 2016년 11월 12일>

 

 

 

 

 

 

최순실게이트 관계도 

 

 

 

 

 

 

 

그렇다면 최순실씨는 '가족사업' 만 했을까요 ? 

 

 

 

최순실씨 사무실PC를 입수해 이른바 '최순실 파일'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공개된 상태인데요. 이것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사과를 하게 됐습니다.

 

여기에는 연설문 뿐만 아니라 국무회의 등의 문서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해졌지요.

 

이는 최순실씨가 측근에서 사적인 보좌를 넘어 외교, 안보 등 국정운영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정황입니다.

 

[단독][최순실 국정농단]안종범 한마디에 정부 광고 업체 탈락…'비선실세 배려' 의혹

<경향신문 2016년 10월 27일>

[단독][최순실 '국정농단']2013년 정유라 판정 시비 계기…말 안 듣는 "나쁜 사람" 숙청

<경향신문 2016년 10월 26일>

[단독][최순실 '국정농단']"김기춘, 미르·K스포츠재단 반대할 만한 사람 미리 정리한 듯"

<경향신문 2016년 10월 26일>

[단독][최순실 '국정농단']"김기춘, 차관 불러 문체부 1급 6명 자르라고 했다"

<경향신문 2016년 10월 27일>

 

 

 

 

 

 

(+) 그동안 최순실씨에 대한 수사 및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지고 언론에서 연일 최순실씨 관련 의혹이 쏟아져 나왔지만

 검찰의 수사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특히 수사의 핵심인 압수수색은 하지 않아 중요한 단서를 확보할 타이밍을 놓치기도 했었죠. 

결국 검찰은 시민단체가 최순실씨 등을 고발한 후 한 달여 만에 첫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언론서 찾아낸 물증 넘치는데 압수수색 안 하는 검찰

<경향신문 2016년 10월 26일>

 

그사이 최순실 정유라 모녀는 독일에서 열심히 도망다니며 증거를 인멸하기 바빴고

국내에서도 증거인멸 작업이 분주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10일 넘긴 최씨 도피 행각…국내외서 ‘증거인멸 작업’ 분주

<경향신문 2016년 10월 27일>

 

그 와중에 인터뷰도 했군요.

[최순실 국정농단]최순실 “태블릿 내 것 아니다…당분간 귀국 생각 없어”

<경향신문 2016년 10월 28일>

 

귀국 생각이 없다던 최씨.

돌연 귀국하여

[최순실 국정농단]“건강상 못 가” 뒤로는 채비…치밀한 기획에 따른 귀국작전

<경향신문 2016년 10월 31일>

 

검찰에 출두합니다.

[최순실 국정농단]“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연설문 외 의혹은 모두 부인

<경향신문 2016년 11월 1일>

 

프라다 구두 한 짝을 남기고 떠난 그녀는..

 

2016년 11월 3일 

속 수감됩니다.

‘비선 실세’ 최순실, 구속 수감

<경향신문 2016년 11월 4일>

 

이후 강도 높은 검찰조사와

수많은 재판들을 거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최순실, 미완성 청 문서 받아봐” 중간 결재권자 역할 정황 포착

<경향신문 2016년 11월 9일>

[100만 촛불]“박 대통령 ‘통일 대박’ 표현은 최순실 아이디어”

<경향신문 2016년 1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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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 딸 정유라씨의 이대 입시·학사 비리 사건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습니다.

최순실 ‘이대 비리’ 징역 3년·최경희 전 총장 징역 2년

<경향신문 2017년 6월 24일>

 “비뚤어진 모정에 자녀마저 공범 전락”

<2017년 6월 24일>

 

최씨는 현재 이에 불복하여 항소한 상태입니다. 

최씨의 다른 재판들은 오는 10월이 되여야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이고

최종 형량은 각 재판에서 선고된 형량을 모두 더해 정해집니다.

 

대한민국을 충격과 좌절감에 빠뜨린

최순실씨의 최종 형량은 어떻게 결정될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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