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의 중징계 압박을 이기지 못한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잇따라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일부 지급하기로 결정했지만 업계 맏형 격인 삼성생명은 아직 지급 여부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이 일고 있다.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한 교보·한화생명도 지급 보험금 규모가 전체 미지급 금액의 20% 수준에 불과하고 교보생명은 ‘보험금’이 아닌 ‘위로금’ 형태로 지급하기로 해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자살보험금을 둘러싼 금감원과 생보업계 갈등이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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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보험금 지급, 교보·한화생명 '찔끔' 삼성생명 '뭉그적' < 경향신문 2017년 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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