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덕수궁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돌담길은 전체 길이가 1.1㎞에 이른다. 하지만 시민들은 돌담길을 걷다 되돌아와야만 한다. 1959년 영국대사관이 들어서면서 돌담길 170m 구간은 시민 출입이 금지됐기 때문이다. 30일 58년 동안 막혔던 돌담길 170m 중 100m가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새로 개방된 구간은 서울시 소유지다. 남은 70m는 영국대사관 부지 내에 속해 개방 대상에서 빠졌지만 서울시는 완전한 개방을 위해 영국대사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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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혔던 ‘덕수궁 돌담길’ 58년 만에 일부 개방<경향신문 2017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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