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플라스틱 감축 점수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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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플라스틱 감축 점수표

경향신문 DB팀 2020. 3. 5. 16:14

 

대형마트 플라스틱 감축 점수표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3일 국내 5개 대형마트의 플라스틱 사용 실태를 조사한 ‘국내 대형마트 일회용 플라스틱 유통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는 5개 대형마트에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매장 내’ ‘PB상품 및 협력사와의 협업 과정’ ‘소비자 참여 유도 및 사내’에서 각각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설문지를 보낸 뒤, 회신된 답변을 분석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플라스틱 감축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 계획 등을 기준으로 A~F등급이 매겨졌다. 설문 내용은 그린피스와 비영리 국제환경연구단체인 환경조사기구(EIA)와 공동 개발했다.

5개사 중 이마트를 제외한 나머지 4개 마트는 모두 최하점인 F등급을 받았다. 가장 나은 이마트가 C등급이었다. 모든 대형마트들은 ‘매장 내 플라스틱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으로 2018년 비닐롤백 사용량을 50% 감축하기로 환경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들었다. 하지만 업무협약 후 거둔 감축 실적을 공개하진 않았다. 홈플러스는 “상당한 감축 성과가 있다”고 답했으나 그 세부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협력사와의 협업, 소비자 참여 유도를 통한 감축 성과에 대해서도 모두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아 F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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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플라스틱 감축, 5곳 중 4곳이 ‘F’ <경향신문 2020년 3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