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4월 4주
점점 뒤처지는 안…‘문’ 흔들 단일화 여부 막판 변수로
19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에 접어들면서 판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대선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호남과 20~40대 등 주요 지지기반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며 지지율을 끌어올린 반면 안 후보는 대구·경북과 보수층 이탈로 하락세를 보였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점점 뒤처지는 안…식지 않는 단일화론 막판까지 변수로 < 경향신문 2017년 4월 24일 >
대선후보 등록 전후 지지율, 4월 2주 여론조사 추이
19대 대선후보 등록을 전후해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문 후보를 바짝 뒤쫓으며 일부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기도 했던 안 후보 지지율 급등세가 주춤하고, 문 후보는 소폭 상승한 결과였다. 하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경계선의 지지율 차이여서 치열한 양자구도 접전은 이어지는 흐름이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문, 오차범위 넘나들며 우세…안, 급등세 주춤 ‘숨고르기’ < 경향신문 2017년 4월 18일 >
최근 3주간 대선후보 지지율 추이,
4월 1주와 2주 지역·이념성향별 지지율 변화
이념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선 안 후보(48%)가, 진보층에선 문 후보(66%)가 우위를 보인다. 반면 이번 대선에서 ‘꼭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 투표 의향자만 따로 놓고 보면 문 후보는 42%, 안 후보는 36%로 격차가 커졌다. 김춘석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본부장은 “문 후보는 기존 지지층 30%에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층 일부가 합쳐져 안정성이 높은 반면 안 후보는 ‘기존 지지층+안 지사·이 시장 지지층+부동층+보수 지지층’이 섞여 있어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부동층이 줄어든 데다 문 후보 지지율은 안정적이고, 홍·유 후보 지지율은 더 떨어지기 힘들 정도로 낮아져 안 후보가 추가로 흡수할 표심이 많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넓혀라 뭉쳐라…이젠 문·안 지지층의 ‘충성도 싸움’ < 경향신문 2017년 4월 15일 >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와 유·무선 배합 비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최근 한 여론조사에 제기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11일 점검에 들어갔다. 집 전화와 휴대전화 응답자 구성 비율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주장이 확산되는 등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이 줄줄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선관위, ‘안철수 역전’ KBS여론조사 검증 착수 < 경향신문 2017년 4월 12일 >
대선 경선 확정 후 주자들의 여론지지율 조사
운동장의 기울기는 5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후보와 안 후보의 합산 지지율은 73%(문 후보 38%, 안 후보 35%)이다.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의 압력은 없다. ‘비(非)문재인’을 위한 단일화 목소리도 쏙 들어가는 모양새다. 완전히 재편된 정치지형 덕에 가능했다. 두 사람은 18대 대선 이후 창당과 분당을 반복하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지만, 역설적으로 이 대립이 정치지형을 바꿔냈다.
■관련기사
5년 만에 제대로 붙는 ‘진검승부’ < 주간경향 2017년 4월 18일 1222호 >
3월 4주 ~ 4월 1주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
3월 4주와 4월 1주 지역·이념성향별 지지도 변화
수치상으로는 민주당 내 비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의 이동이 두드러진다. 지난주 민주당 경선후보 3명의 합계는 53%였지만, 문 후보의 이번주 지지율은 38%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도도 지난주 45%에서 40%로 5%포인트 떨어졌다. 경선 후 당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것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지지율 22%로 6%포인트 상승했다. 안 후보의 상승세와 궤를 같이한다. 국민의당 지지율이 20%를 넘은 것은 지난해 6월(21%) 이후 10개월 만이다.
안 후보의 지지율 급등에는 보수·중도층과 무당파의 영향이 두드러진다. 보수층에서는 42%가, 중도층에서는 39%가 안 후보를 지지했다. 무당파의 34%도 안 후보를 지지했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지지율 2주간 3.5배 안철수, ‘40% 벽’ 문재인 턱밑 추격 < 경향신문 2017년 4월 8일 >
4월 4~5일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5·9 대선 초반 여론 흐름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로 나타나고 있다. 두 정당의 경선 이후 문 후보 지지율은 30%대 후반에서 40%선 정도까지 소폭 상승한 반면 안 후보 지지율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급속히 좁혀졌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오차범위 안팎 접전…문·안 ‘양강 구도’ 형성 가시화 < 경향신문 2017년 4월 7일 >
3월 마지막 주요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
구여권 대선후보들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31일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은 지난달 28일 유승민 후보를 확정했지만, 컨벤션 효과(정치 이벤트 직후 지지율 상승 현상)는커녕 오히려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홍 후보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불출마 선언 이후 10% 근처까지 지지율이 올랐으나,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다. 리얼미터가 3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 지지율은 7.5%였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9.8%→ 9.5%→ 7.5%로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유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7%포인트 오른 2.9%였다. 두 후보 모두 당 지지율에도 못 미친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답 없는 보수, 후보 떴는데 지지율 더 떨어져 < 경향신문 2017년 4월 4일 >
3월 마지막 주 대선주자 지지도 추이
안철수 후보는 이날 리얼미터 조사에서 대선후보 지지도 17.4%를 기록했다. 지난주에 비해 5.1%포인트 떨어진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후보(12%)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안희정 후보 하락폭 대부분을 안 후보(4.8%포인트)가 가져간 셈이다. 1위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35.2%)와 이재명 후보(9.5%)는 등락폭이 1%포인트 내였다. 특히 안철수 후보는 보수 지지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관련기사
[2017 시민의 선택]안 떨어지자, 떠오른 안 < 경향신문 2017년 3월 31일 >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3월10일) 전후 대선주자 지지율 추이
주요 대선 경선후보 지지율 추이로 보면 상대적으로 적폐 청산·개혁에 방점을 두고 있는 민주당 문재인·이재명 후보는 지지율이 횡보하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36.6%로 일주일 전보다 1.5%포인트 올랐다. 하지만 같은 날 발표된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서는 27.7%로 2주 전에 비해 5.1%포인트 하락했다. 이 후보도 엇갈린 결과가 나왔다. 2주 사이 리얼미터는 1.9%포인트 상승해 10.8%를 기록한 반면, 리서치플러스는 2.7%포인트 내린 7.1%로 나왔다.
통합에 방점을 둔 민주당 안희정·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을 쌓아가고 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안희정 후보는 지난 2주 동안 3.0%포인트, 안철수 후보는 1.2%포인트 상승했다.
■관련기사
[대선 포커스]탄핵 후에도 ‘청산·통합 여론’ 변화 없었다 < 경향신문 2017년 3월 22일 >
3월 셋째 주(14~16일) 여론조사 결과 (최근 5개월 정당지지율 흐름)
보수정치세력은 이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사면초가 상태다. 2012년 대선에서 보수 결집으로 끌어낸 51.6%의 지지는 박근혜 정권 4년 만에 증발했다. 51.6%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첫 과반 득표이자 최고 득표율이었다.
정당 지지율도 처참한 수준이다. 한국갤럽의 3월 셋째 주(14~16일) 여론조사 결과(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2%, 바른정당은 4%에 그쳤다. 줄곧 한 자릿수에 머물던 바른정당 지지율은 정의당(5%)에도 추월당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을 합쳐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율(46%)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유권자의 정치 지형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기점으로 달라졌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이념성향 비율은 진보(36.9%), 중도(29.1%), 보수(26.3%) 순이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터지기 전인 지난해 11월 이전엔 자신을 ‘보수’라고 답한 이들이 30% 선을 유지했지만, 11월부터 자신을 ‘진보’라고 답한 이들이 ‘보수’ 응답을 앞서는 역전현상이 발생했다. 물론 이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많은 여론 분석가들은 탄핵정국을 계기로 보수가 스스로를 보수라고 말하길 꺼려한다고 본다.
■관련기사
[특집]보수의 발목은 박근혜가 잡는다 < 주간경향 2017년 3월 28일 1218호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층 이동
리얼미터·MBN이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난 15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 홍 지사는 지난주 지지율 3.6%에서 3.5%포인트 오른 7.1%를 기록했다.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울산(PK), 60대 이상 등이 결집해, 전체 대선주자들 중 지지율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결과만 보면 홍 지사가 ‘황교안 불출마’의 최대 수혜자에 오른 셈이다.
■관련기사 홍준표 ‘황교안 낙수효과’…야권 대선주자도 골고루 < 경향신문 2017년 3월 17일 >
17년 3월 3일 지지율
안희정 충남지사(52)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공개됐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안 지사 캠프 측에선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과 2일에 전국 성인 1010명을 상대로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안 지사는 15%로 나타났다. 지난주 21%에서 6%포인트 떨어졌다.
1위 문 전 대표 지지율은 2%포인트 오른 34%였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19%포인트로 벌어졌다.
■관련기사
안희정 ‘선한 의지’ 여진 계속…캠프 비상 < 경향신문 2017년 3월 4일 >
호남 지역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를 보면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각각 33%와 22%를 기록해 지지율이 함께 상승했다. 문 전 대표는 전 주의 하락세에서 반등했고, 안 지사는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당내 경선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있는 최저선으로 평가되는 수치다. 안 지사의 지지율 급상승으로 이제 두 후보가 한 쪽의 지지율 상승이 다른 한 쪽의 지지율을 깎는 ‘제로섬 게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단은 함께 웃었다. 11일 안 지사는 목포와 광주에서, 문 전 대표는 전주를 방문하면서 한 주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호남 총력전’의 성적표를 받아든 셈이다.
■관련기사
[특집]2017년 대선, 호남시민들이 열망하는 것 < 주간경향 2017년 2월 28일 1215호 >
17년 2월 17일 지지율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52)의 지지율이 17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다크호스에서 선두 경쟁을 하는 위치까지 치고 올라온 것이다.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과 안 지사의 맹추격전이 이어지면서 민주당 경선 구도는 양강 체제로 기울고 있다. 여권의 대안으로 부각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율은 다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관련기사
안희정, 20%대 진입…황교안 한 자릿수 < 경향신문 2017년 2월 18일 >
17년 2월 10일 지지율
한국갤럽이 10일 발표한 2월 둘째주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안 지사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9%포인트 뛰어오른 19%를 기록했다. 1위 주자를 견제하는 수준을 넘어 선두 경쟁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안 지사의 지지율은 특히 호남, 민주당 지지층에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문 전 대표 지지율은 3%포인트 하락한 29%였다.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지지율 격차는 22%포인트에서 10%포인트로 좁혀졌다.
■관련기사
안희정 돌풍 '태풍' 조짐…1주일 새 지지율 9%P 수직 상승 < 경향신문 2017년 2월 11일 >
17년 2월 3일 지지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대선 경쟁 구도가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 야권으로 무게추가 더욱 기울면서 안희정 충남지사(52)가 급부상했다. 여권에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60)이 보수 진영 대안으로 떠오르며 반 전 총장 공백을 메울 기세다. 돌풍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64)의 대세론은 이어지고 있다.
■관련기사
반기문이 흔든 판…안희정 ‘껑충’ 뛰고, 황교안 ‘슬금슬금’ < 경향신문 2017년 2월 4일 >
'오늘의 뉴스 > 통계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솔린과 디젤 수입차 비중 추이 (0) | 2017.03.03 |
---|---|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후 직장인 강좌 증가율 外 (0) | 2017.03.03 |
신조어를 바라보는 우리들의 시선 (0) | 2017.03.03 |
1월 연령별 인구 및 취업자 수, 고용률 증감 (0) | 2017.03.03 |
연령별 모바일뱅킹 이용 비율 (0) | 2017.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