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노조 원장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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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노조 원장 퇴진 요구

경향신문 DB팀 2021. 3. 4. 16:49

금감원 노조 원장 퇴진 요구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기자회견을 통해 임기가 두 달 남은 윤석헌 금감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채용비리로 징계를 받은 직원들이 최근 정기인사에서 승진하면서 그동안 누적된 갈등이 폭발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노조는 3일 오전 10시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 원장은) 더 이상 금감원을 욕보이지 말고 자진 사퇴하라”며 5일까지 거취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노조는 최근의 ‘인사 참사’를 큰 이유로 꼽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달 19일 정기인사에서 과거 금감원 채용비리에 가담해 내부 징계를 받은 A팀장과 B수석조사역을 각각 부국장과 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A부국장은 2014년 금감원 변호사 채용 과정에서 당시 국회의원 아들을 합격시키는 데 연루돼 견책 징계를 받았다. B팀장은 2016년 입사 지원자의 학력 허위기재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는 등 3명의 부정입사에 가담해 정직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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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3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