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서열화와 교육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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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서열화와 교육 양극화

경향신문 DB팀 2017. 6. 26. 17:07

외고 자사고 존폐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지난 23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고와 자사고를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52.5%로 절반을 넘었다.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27.2%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20.3%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자사고 없애면 일반고 살아나나” 엄마들 거리로…여론은 지역·연령 불문 52.5%가 “폐지 바람직"
<경향신문 2017년 6월 27일>

 

 

 

 

 

 

고교체제 서열화 개선방안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자사고뿐 아니라 외국어고와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도 일반고로 전환해 고교 서열화를 완전히 해소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특수분야의 전문적 교육을 위해 설립된 특목고가 설립 취지와 다르게 입시에 유리한 고교평준화 체제하의 ‘명문고’ 기능을 해왔다는 문제의식에서다.

 

 

 

 

 

■관련기사

[자사고·외고 존폐 논란]특목고도 전문성보다 ‘명문고’ 기능 <경향신문 2017년 6월 26일> 

 

 

 

 

 

고등학교 운영 현황과 자사고 취소 학교

 

 지난 대선 당시 주요 후보 5명 중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4명 모두 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을 약속했다. 현재의 고교체제 개편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는 얘기다. 28일 고교 4곳(자사고 3곳·외고 1곳)의 재지정 평가를 앞두고 있는 서울의 경우 일반고 수는 전국의 10% 남짓이지만, 자사고는 절반이 몰려 있다. 자사고 정책이 교육양극화의 축소판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관련기사

[자사고·외고 존폐 논란]자사고 절반, 서울에 몰려…‘교육 양극화’ 축소판 <경향신문 2017년 6월 26일>

 

 

 

 

SKY대학 출신고교 비율

 

 미림여고 주석훈 교장자사고·외고의 일반고 전환 문제와 관련해 ‘스쿨런’ 등에 대한 대책 마련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림여고는 다행히 경영적자를 재단에서 보전해 줬기 때문에 지원금이 유용했던 것”이라며 “자사고로 전환하면서 기숙사 등 시설을 늘리거나 지방의 경우 학교 부지를 옮긴 곳도 있다. 40여개 학교 전부를 전환한다면 교육부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자사고·외고 존폐 논란]‘껍데기’ 아닌 본질에 충실…불안 걷히고 신뢰 늘어 <경향신문 2017년 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