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대 졸업생 수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의 수는 언제나 부족하다. 2019년 보건복지통계 연보를 보면 2018년 기준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39만4627명이지만,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는 17만3469명(43.9%)에 불과하다. 의원 및 조산원(1만6585명)과 보건소(4965명) 보건지소 및 건강생활지원센터 등(2890명)에서 일하는 간호사를 모두 합해야(19만7909명·50.15%) 절반이 조금 넘는다. 병원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간호사 대부분이 현장을 떠났다는 뜻이다.
일하는 간호사가 부족하다는 통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보면 더 명확해진다. 2017년 기준 간호대 졸업생 수는 인구 10만명당 100명으로 OECD 회원국 중 두 번째로 많지만, 임상 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당 6.9명으로 21번째로 밀려난다. 신규 간호사 배출은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만, 병원에서 충분히 경력을 쌓은 간호사가 모자란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처럼 2019~2020년 입사한 신규 간호사가 전체 간호사의 3분의 1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간호대학의 정원을 늘리는 방식으로는 경력이 충분한 간호 인력을 확보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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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탈진해 그만두는 간호사만 줄어도…지금보다 더 나은 간호 가능할 텐데
<경향신문 2020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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