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실리를 중시하는 실용주의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 국가비상사태를 해제하고 2000년의 평화협정을 따르겠다고 발표하더니, 다음달 바로 에리트레아를 방문해 종전을 선언했다. 양국 간 여객기 운항이 재개됐다. 두 달 뒤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역사적인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으로 내륙국가인 에티오피아는 에리트레아의 항구들을 이용해 바다로 나가는 길을 열었다. 아비 총리를 포함하면 아프리카 출신 노벨상 수상자는 24명이 된다 ▶관련기사 희망의 바람 일으킨 43세 ‘동아프리카의 메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