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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경제주체별 순자금 운용 규모

가계 살림살이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집을 사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지나치게 많은 돈을 빌린 탓이다. 반면 정부 자금 여유는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표만 보면 국민은 더 가난해졌는데, 정부는 부자가 된 것 같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중 자금순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계 및 소비자단체 등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은 7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조7000억원(25.2%)이나 줄었다. 2012년 69조5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자금운용액은 가계가 예금·보험·주식 등으로 운용한 자금(자금운용)에서 은행 대출 등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금액이다. 금융자산 중 ‘여유자금’인 셈이다. ■관련기사 빚내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4년 만에 최저

연도별 드림투게더마스터스(DTM) 학생 현황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 7월 런던올림픽 기간 중 주경기장 근처에 마련된 코리아하우스에서 세계 언론들을 대상으로 원대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해외 스포츠 인력을 한국으로 초빙해 무료로 교육시킨 뒤 돌려보내 자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초청 대상국은 상대적으로 스포츠가 낙후된 개발도상국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먹고 사는 것을 ‘주는’ 식으로 이뤄진 공적개발원조(ODA)를 스포츠 쪽으로 확대·발전시켜 제3세계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혁신적인 발상이었다. 이후 5년이 지났다. 쉽지 않아 보인 꿈은 보람찬 현실이 됐다. 정부가 국제적으로 선언한 국책사업을 서울대가 드림투게더마스터스(DTM)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실현했다. ■관련기사 [2017 한국스포츠 희망을 찾아..

노동생산성과 취업자 수 증가 추이 外

한국 시간당 노동생산성과 취업자 수 증가 추이, 제조업 취업자 추이, 전체·청년층 고용지표, 비정규직 시간당 임금 수준 추이 호황기에 발을 맞추던 생산성과 고용률 관계는 기업이 기술 수준 향상으로 자동화를 늘리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고용을 줄이면서 엇갈린다. 한국 상황은 더 심각하다. 1970년 노동생산성과 고용증가율을 100으로 놓고 볼 때 1980년은 각각 172.41, 142.3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1990년 두 수치는 355.17과 188.1로 격차가 2배 가까이로 벌어졌다. 45년이 지난 2015년 노동생산성이 1096.55로 약 10배 뛴 동안 고용증가율은 272.8로 1.7배 느는 데 머물렀다. 저자인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이를 더 큰 ‘악어의 입’에 비유했다. ..

국내 H&B 매장 현황

H&B(헬스앤드뷰티) 시장이 성장국면으로 접어들게 된 것은 2011년 일부 일반의약품이 의약외품으로 전환돼 일반소매점 판매가 허용되면서부터다. 판매 상품군이 확대되며 화장품과 각종 미용용품들을 비롯해 생리대, 여드름패치, 치약 등의 의약외품과 스낵류와 음료, 생활용품까지 매대에 올랐다. 자연스럽게 점포수가 늘며 2009년 1500억원 정도였던 시장 규모는 2011년 3000억원, 2012년에는 6000억원대로 팽창하기 시작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2016년 국내 H&B 시장의 전체 매장수는 1000여개로 매출 규모는 1조2000억원 수준이다. 전년과 비교해 매장은 300여개(43%), 매출은 3000억원(33%)가량 늘었다. 시장 규모는 최근 5년간 4배 가까운 급성장을 이뤘다. ■관련기사 유통공룡 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