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살림살이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집을 사기 위해 금융기관에서 지나치게 많은 돈을 빌린 탓이다. 반면 정부 자금 여유는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표만 보면 국민은 더 가난해졌는데, 정부는 부자가 된 것 같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6년 중 자금순환’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계 및 소비자단체 등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은 7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3조7000억원(25.2%)이나 줄었다. 2012년 69조5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자금운용액은 가계가 예금·보험·주식 등으로 운용한 자금(자금운용)에서 은행 대출 등 빌린 돈(자금조달)을 뺀 금액이다. 금융자산 중 ‘여유자금’인 셈이다.
■관련기사
빚내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4년 만에 최저 < 경향비즈 2017년 3월 30일 >
'오늘의 뉴스 > 통계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화예술인·공연예술인 실태조사 (0) | 2017.04.03 |
---|---|
토지 불로소득 증가와 계층별 점유 外 (0) | 2017.04.03 |
한국 노동자 연간 근로시간 外 (0) | 2017.03.31 |
지난 세 시즌 정규시즌 타율·평균자책·홈런 (0) | 2017.03.31 |
1인당 국민총소득(GNI) 추이 (0) | 2017.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