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관련 업계 간 교섭 상황 노동조합은 있는데 사용자와 단체교섭은 못한다. 택배노조의 이야기다. 택배노조가 설립된 후 2년 넘게 제대로 된 교섭 절차가 진행되지 못했다. 교섭을 둘러싼 법적 다툼으로 시간이 흘러가는 과정에서 현장에선 대리점주와 택배노조 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고, 최근 김포 대리점주 사망 이후 분출됐다는 게 택배업계·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관련기사 [택배업계는 지금 乙들의 전쟁터]②교섭단체 인정 못 받는 노조…갈등만 있고 ‘대화’ 통로는 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