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金) 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맥을 못 추던 금값이 달러화 약세 발언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트럼프발 정책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금이 떠오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수익보다 인플레이션 시대에 대비한 헤지(위험회피) 투자로서 접근을 조언했다. 2일 이상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1970년 온스당 35달러였던 금값은 1·2차 오일쇼크(석유파동) 등을 거치면서 1980년 850달러로 폭등했다. 이후 20년간 금 가격은 300~600달러의 박스권을 유지했으나, 9·11 테러가 터진 2011년을 기점으로 달러화 약세에 따라 상승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는 미국이 이라크 전쟁 등의 비용으로 막대한 재정적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