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6월 영국은 이미 한 차례 유럽과의 관계를 놓고 국민투표 홍역을 치렀다. 당시 이슈는 유럽연합(EU)의 전신인 유럽경제공동체(EEC)에 남을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이번 국민투표와 41년 전의 투표를 놓고, ‘평행이론’까지 나온다.
하지만 두 국민투표는 다른 점도 있다. 1970년대 영국은 이민자 유입이 아니라 인재 유출을 걱정했다. 당시 야당인 보수당 대표 마거릿 대처가 ‘잔류’ 캠페인을 도왔고 67%가 EEC 잔류를 택했다.
1993년 11월 마스트리흐트 조약이 발효돼 EU가 공식 출범했다. 이때도 영국은 단일통화에 참여하지 않을 권리(옵트아웃)를 얻어내 파운드화를 계속 쓰기로 했다. 유럽회의론이 강해졌고 결국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이르렀다.
■ 관련기사
[브렉시트 - 기로에 선 EU]1975년에도 EEC 잔류 국민투표…배경 같지만 결과 달라 <경향신문 2016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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