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다거북 이동 경로
국내 수족관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방류된 푸른바다거북이 석 달간 약 3850㎞ 거리를 이동해 거북들의 주 서식지인 베트남 해안까지 간 사실이 확인됐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해 9월 제주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한 어린 푸른바다거북 3마리 중 1마리가 방류 석 달(89일) 만인 지난해 12월9일 3847㎞ 떨어진 베트남 동쪽 해안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베트남에 정착한 거북은 2017년 인공 증식 작업을 통해 부화한 4세짜리 새끼 거북이다.
해수부는 2020년 방류 당시 바다거북이 야생에 적응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3마리에게 개체 인식표를 부착하고, 인공위성 추적 장치를 붙여 이동 경로를 관찰해왔다.
■관련기사
신비로운 귀향…제주서 놔준 바다거북 석 달 뒤 ‘고향’ 베트남 도착
<경향신문 2021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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