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 정상회의 주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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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정상회의 주요 결과

경향신문 DB팀 2021. 3. 15. 16:03

쿼드 정상회의 주요 결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함께 사상 첫 쿼드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미국, 일본, 인도, 호주 4개국의 비공식 안보협의체인 쿼드는 바이든 정부 아시아 전략의 핵심축으로 부상했다.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만들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바이든 정부의 외교적 노력이 본격화된 것이다.

쿼드 정상들은 회의 발언과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쿼드의 정신’이라는 5개항의 공동성명에는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 다수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그 너머에서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에 기초하고 국제법에 뿌리박힌 질서 증진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법치, 항행 및 영공 비행의 자유, 분쟁의 평화적 해결, 민주적 가치, 영토적 온전성을 지지한다”고 명시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으로 인한 분쟁, 인도·중국의 국경분쟁, 대만·홍콩 문제 등 중국과 관련한 이슈들을 연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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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