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인구증가율이 급감한 배경에는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 신생아 수는 역대 최소로 떨어졌으며, 사망자 수는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치솟았다. 지난 10년간 추진된 정부의 저출산 대책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6년 출생·사망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2015년 43만8400명보다 3만2100명(7.3%) 줄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신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2015년보다 0.07명(-5.6%)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8만1000명으로 2015년보다 5100명(1.8%) 늘어나며 1983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주로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가해 최근 심화된 고령화 추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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