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사이에 300명 가까운 민간인이 희생됐다. 터키 이스탄불, 방글라데시 다카,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중 이슬람국가(IS)의 테러가 이어지면서 세계가 공포에 빠졌다.
올해 라마단은 ‘선행을 하라’는 이슬람 교리와는 반대로 악몽의 기간이 됐다. 6월28일 터키 이스탄불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연쇄 자폭 테러로 45명이 사망했다. 지난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카페에서는 IS를 배후에 둔 무장조직원 7명이 인질극을 벌이고 민간인 20명을 살해했다. 지난달 12일 49명의 목숨을 앗아간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 나이트클럽 테러도 라마단 기간에 발생했다. 3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미국 영사관 주변에서도 테러범이 자폭했으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
■ 관련사건
1주일 새 300명 희생…IS, ‘라마단 선행’ 대신 세계 곳곳에 폭탄 <경향신문 2016년 7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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