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4·15 총선 기본 인식
4·15 총선에서 첫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자질로 ‘인성’을 꼽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만 18세 유권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8일 경향신문에 공개했다. 지난해 말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신설된 18세 유권자의 투표권과 관련해 이 연령대 유권자들만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총선부터 선거연령이 2002년 4월16일 이전(4월16일 포함) 출생자까지 투표가 가능해졌다. 이 연령대는 약 53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조사 결과 인성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91명(37.3%)으로 가장 많았다. 인성에는 도덕성과 겸손함, 성실함, 청렴함 등이 포함됐다. 한 응답자는 “공약과 실천력도 중요하지만 대통령과 함께 국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하는 사람들이므로 무엇보다 정직함이 중요하다”고 했다.
두 번째는 51명(20.9%)의 선택을 받은 ‘공약의 실천’이었다. 공약을 1순위로 꼽은 한 응답자는 “공약이 실현되는 것을 보지 못했다. 무상급식은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들었던 공약인데 성인이 되어서야 실현됐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선택 4·15]‘첫 투표’ 청소년들 “우리도 사회의 구성원 실감…내 한 표로 정치가 바뀔까”
<경향신문 2020년 4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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