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의 커다란 문제로 자리 잡은 ‘청년 실업’이라는 긴 터널의 출발점이다. 대학 졸업장만 있으면 기업을 골라 갔던 시절에서 수십장의 지원서를 내야 하는 현실로 뒤바뀌었다. 외환위기 발생 20년이 지났지만 현실은 나아지지 않았다. 2017년 청년들은 수십장의 지원서가 수백장으로 늘었고 평생직장을 꿈꿀 수 있는 공무원과 공기업 입사시험에만 몰두하고 있다.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에 이어 내집 마련과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5포 세대’, 꿈과 희망까지 포기한 ‘7포 세대’까지 암울한 현실을 빗댄 신조어는 갈수록 늘어만 간다. 이대로 가면 N가지를 포기한 ‘N포 세대’는 어디까지 확장될지 모른다.
■관련기사
[외환위기 20년, 끝나지 않은 고통] (하) 그때와 지금, 청년구직자 심정 - 그래도 버텨보면…‘희망’ 있겠지, 그렇게 버텨봐야…‘희망고문’뿐<경향신문 2017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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