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2016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2015년 20대 가구의 소득은 3282만원으로 전년 대비 124만원(3.7%) 감소해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줄었다. 청년실업 문제와 함께 소득이 적은 비정규직 일자리가 많아진 것이 소득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서 ‘좋은 직업’의 기준은 크게 바뀌었다. 통계청의 1995년 조사에서는 직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 ‘안정성’(29.6%)과 장래성(29.2%), 수입(27.1%)이 균형을 이뤘지만, 1998년에는 안정성이 41.5%로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였다. 공무원이 1등 신랑감으로 올라선 것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에 팽배해진 불안의 한 단면이다. 해고가 일상화되고 저소득 비정규직이 양산되자 안정에 대한 열망이 높아진 것이다.
■관련기사
[외환위기 20년, 끝나지 않은 고통] (중) 비정규직 양산에 개인 소득도 양극화 - 일상이 된 정리해고…좋은 직업·배우자 기준도 확 바꿨다<경향신문 2017년 11월 16일>
'오늘의 뉴스 > 통계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진 성능 확보된 학교 비율 (0) | 2017.11.17 |
---|---|
2017 K리그 클래식 중간순위 (11월 16일) (0) | 2017.11.17 |
취업자 수 증가 추이 (0) | 2017.11.16 |
최근 5년간 주택시가총액 상승 현황 (0) | 2017.11.16 |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벌의 자산 총액 비율 추이, 국내총생산 대비 국내투자율, 30대 그룹 사내유보금 추이 (0) | 2017.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