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슬림 입국 금지’ 행정명령에 ‘정보기술(IT) 공룡들’이 반대 진영으로 똘똘 뭉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연방항소법원에 제출된 행정명령 반대 의견서에 이름을 올린 기업이 130개 가까이 된다. 애플, 페이스북, 구글, 이베이,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트위터, 테슬라, 넷플릭스, 우버 등 IT 업체들이 대부분이다.
실리콘밸리의 혁신을 주도해온 주역들 중에는 유독 이민자 출신이 많다. 애플의 공동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시리아 이민자의 아들이었고, 구글의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러시아에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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