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직접고용 2.4%뿐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의 정규직화가 ‘무늬만 정규직화’로 전락하고 있다. 2017년 5월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3일 만에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의 정규직화를 약속했지만 직접 고용은 고작 2.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6월 인천공항 정규직화가 사실상 마무리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비정규직 비율이 80%가 넘었던 공항공사는 문 대통령에게 “인천공항 비정규직 노동자 1만명을 정규직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4년 만에 마무리되는 정규직화는 60개 용역업체 1만명의 노동자를 직고용하는 게 아니라 자회사를 설립해 고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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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고용 2.4%뿐…인천공항 ‘무늬만 정규직화’ <경향신문 2020년 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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