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38·전북)은 늘 축구만화의 주인공 같았다. 1998년 19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것부터가 그랬다. 프랑스 월드컵 네덜란드전에선 0-5로 뒤지고 있을 때 교체 투입돼 강렬한 슈팅을 날렸다. 그로부터 19년이 흘러 38살의 나이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것도 드라마틱하다. 그는 지금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최강자다. 찰나의 틈으로 슈팅을 때리는 치명적인 전략을 탁월하게 구사한다. 나이는 그에게서 힘과 스피드, 활동량을 가져갔지만, 대신 시야와 여유, 겸허함과 통찰력을 주었다.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후반 막판 조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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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아홉살 그날처럼…쏴라, 희망을<경향신문 2017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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