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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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 일지

경향신문 DB팀 2020. 9. 17. 13:57

 

아시아나항공 매각 추진 일지

 

 

 

아시아나항공이 11일 2014년 자율협약 졸업 이후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 체제에 들어가면서, 향후 재매각 추진까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향후 조직개편, 노선 조정 등 사업구조 개편, 부채비율 안정화 등 조치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12월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과 6개 계열사를 2조5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아시아나항공 부채와 차입금이 급증하자 현산은 인수 환경이 달라졌다며 재실사를 요구했다. 채권단과 금호산업은 현산의 재실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대신 1조원 인수 대금 인하라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산이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결국 ‘노딜’(인수 무산)로 마무리됐다. 이날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현산의 결정을 충분히 존중하지만 진행 과정에서 보여준 여러 절차나 협의 과정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계속기업으로서의 가치’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아시아나항공 ‘구조조정’ 불가피…자회사 분리매각 가능성도

<경향신문 2020년 9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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