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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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비중

경향신문 DB팀 2020. 12. 16. 14:55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매비중




2020년 주택시장에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이 열병처럼 번졌다. 연이은 부동산대책에도 집값이 치솟자 ‘지금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다’는 불안에 30대 이하도 대거 매수시장에 뛰어들었다. 0%대 금리로 풀린 돈은 부동산으로 쏠려 집값을 밀어올리고, 불안은 추격매수로 이어지며 또 다른 ‘영끌’을 부추겼다. 강도 높은 규제를 이어가던 정부는 뒤늦게 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영끌’을 멈추진 못했다.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집을 사는 ‘영끌’은 30대 이하 젊은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한국부동산원(구 한국감정원) 집계를 보면 올해 1~10월 30대 이하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2만8287건으로 지난해(1만4809건)보다 2배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가 1.7배 늘어난 것보다 많다.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매비중도 올해 1월 30.39%에서 10월 38.5%까지 높아졌다. 20대 비중은 같은 기간 3.8%에서 5%로 늘었다. 기존 주택시장의 ‘큰손’인 40대와 50대 매매비중은 낮아진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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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0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