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준씨(41)는 자신이 운영하는 한의사 인터넷 카페 회원 4500명 중 80~90%는 사무장병원에 고용됐거나 사무장병원 설립을 제안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졸업 후 가장 흔하게 접한 불법 의료행위는 과잉진료이거나 ‘가짜환자’였다고 했다. “차트에 제 사인을 미리 받아간 다음 덧칠하거나 아예 환자에게 부당청구를 강요합니다. 의사면허로 보험사기를 하라는 거죠. 의학적 근거가 없는 고가 진료들을 의사 권위를 빌려 선전하기도 하고요.”
■관련기사
[단독] ['사무장병원'을 고발합니다] (1) ]나는 왜 한의사를 그만두려 하나<경향신문 2017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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