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7월7일. 10세 소녀 박인비(28·KB금융)는 아버지 옆에서 TV로 골프 중계를 봤다. 소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오픈에 출전한 박세리(당시 21세)였다. 박세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소녀는 말했다. “아빠, 나도 골프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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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때 “아빠, 세리 언니처럼 골프할래요”…박인비, LPGA ‘명예의 전당’에 <경향신문 2016년 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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