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왕숙 지구 인근 토지 지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경기 남양주 왕숙 공공주택지구 인근의 임야 8만9583㎡(약 2만7085평)가 소유주만 1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컨설팅업체가 2018년 1월 지분 일부를 매입한 뒤 3기 신도시 개발 계획이 발표된 그해 12월까지 99명에게 지분을 쪼개 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LH 직원의 내부정보 이용 여부, 부동산 업체의 토지 구입 경위, 또 다른 LH 직원의 차명투자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1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정부 합동조사단(합조단)이 LH 직원의 부동산 투기가 의심된다며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한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필지는 형제와 친·인척으로 보이는 일가 9명이 1967년 4월 매입했다. 9명 간의 상속과 증여가 계속되다 ‘지분 쪼개기’가 갑자기 진행된 것은 왕숙지구의 신도시 지정을 11개월 앞둔 2018년 1월이다. 부동산 컨설팅과 매매업 등을 하는 A사가 일가 한 명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1.1%를 경매로 매입했다.
A사는 이후 10개월간 해당 필지 지분을 차례로 매도했다. 2018년 2~8월 월별로 적게는 1건에서 많게는 25건까지 8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후 11월과 12월13일 각각 1건과 10건의 거래가 있었다.
■관련기사
[단독]왕숙 신도시 인근 임야, 106명 ‘지분 쪼개기 소유’
<경향신문 2021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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