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진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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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 진입한 것'

경향신문 DB팀 2021. 1. 19. 16:42






'기후위기 시대 진입한 것'




가장 따뜻한 겨울과 역대 긴 장마, 가장 늦은 봄눈, 7월보다 더운 6월. 2020년 한국의 날씨는 이렇게 요약된다. 기상청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기후위기 시대에 접어든 것”이라고 평가했다.

1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기후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1월과 겨울철(2019년 12월∼2020년 2월) 기온은 전국 기상 통계를 시작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평균기온은 2.8도, 최고기온은 7.7도, 최저기온은 영하 1.1도로 역대 가장 따뜻했다. 한파 일수는 0일이었다. 겨울철 약 3개월간 기록을 봐도 평균기온 3.1도, 최고기온 8.3도, 최저기온 영하 1.4도로 따뜻했다. 한파 일수도 0.4일에 그쳤다.

시베리아 지역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유입되면서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은 고온현상이 나타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해 한반도로 부는 찬 북서풍이 약해진 것이 이상고온의 이유였다.

봄 날씨는 들쭉날쭉했다. 3월까지 따뜻한 날씨를 유지하다 4월에 추위가 찾아왔다. 4월22일 서울에 진눈깨비가 관측돼 1907년 10월 기상관측 이후 4월에 가장 늦은 ‘봄눈’을 기록했다. 여름철이 시작되며 6월에는 이른 폭염이 한 달간 이어져 평균기온과 폭염 일수가 역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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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1년 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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