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기준법 설문조사
올해는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고 외치며 분신한 지 50년이 되는 해이지만,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여전히 현실에서 “근로기준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률은 정규직보다는 비정규직, 소규모 사업장, 청년층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4일 직장갑질119가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리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81.0%는 ‘전태일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세대별 차이가 있었는데 40·50대에서는 90% 이상이었지만, 20대에서는 58.3%에 그쳤다.
‘근로기준법이 일터에서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에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39.9%에 달했다. 정규직(34.7%)보다 비정규직(47.8%), 300인 이상 사업장(33.7%)보다 5인 미만 사업장(47.6%), 50~55세(46.0%)보다 20대(45.1%)에서 높게 나타나, 노동조건이 열악한 곳일수록 오히려 근로기준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전태일 외침 50년…40% “근로기준법 안 지켜져” <경향신문 2020년 10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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