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회사채 보유 현황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의 신규 자금 지원에 조건을 달면서 전체 대우조선해양 회사채 중 4분의 1을 들고 있는 국민연금이 고민에 빠졌다. 업계는 최근 국민연금이 찬성하지 않거나 기권하는 방안이 더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도 현재 주식 거래가 정지된 대우조선이 언제 거래가 재개돼 주가가 오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국민연금 입장에선 정치적 상황도 난감하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은 ‘국민 노후 자금으로 특정 대기업을 지원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문형표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이 구속됐고,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은 1000억원대 손해를 공단에 입힌 배임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관련기사 대우조선 운명 쥔 국민연금의 딜레마 대우조선해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