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성추행 사건 일지 부대 상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사망한 해군 여군 A중사는 사건이 일어난 부대 부임 사흘 만에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A중사는 당일 상관에게 이를 알렸지만 군 수뇌부가 이 사건을 인지하기까지는 76일이나 걸렸다. 피해자가 성추행 사실을 알렸지만 가해자와의 분리조치 없이 군내 방치된 점, 2차 가해가 이뤄진 점, 군 지휘부에 뒤늦게 보고된 점 등 이번 사건은 공군 이모 중사 사건과 ‘판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관련기사 사건 당일 성추행 보고…두 달 넘게 가해자와 분리조치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