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도둑’ 간장게장, 300년 대물림된 장맛, 잘 익은 김치의 매력이 전 세계 미식가들의 ‘성서’로 불리는 미슐랭 가이드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서양식 요리만 평가하던 미슐랭 가이드가 한국의 발효음식과 담백한 요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우려했지만, 7일 발표된 ‘미슐랭 가이드 2017 서울편’에서 별을 받은 레스토랑의 절반 이상은 한식당이었다. 미슐랭코리아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처음으로 미슐랭 가이드의 별을 받게 될 서울의 스타 셰프 2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미슐랭 가이드는 타이어 회사를 설립한 앙드레 미슐랭이 1900년부터 발행하기 시작한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레스토랑 안내서다. ■ 관련기사 ‘밥도둑 간장게장’ 미슐랭 입맛까지 훔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