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저주 1945년 월드시리즈에서 유래됐다. 컵스 광팬인 샘 시아니스는 시카고 컵스와 디트로이트의 월드시리즈 4차전이 열린 리글리필드에 애완 염소를 데리고 입장하려다 거부당했다. 염소의 악취가 입장 불가 사유였지만, 시아니스는 납득하지 못하고 분노했다. 리글리필드를 떠나며 “컵스가 이번 시리즈에서 패배한 뒤 다시 이곳에서 월드시리즈를 열지 못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컵스는 그해 월드시리즈에서 3승4패로 패했고, 이후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했다. ■관련기사 2016년, ‘염소의 저주’도 깨졌다 (경향신문 2016년 10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