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69)가 대법원에서 징역 20년을 최종 확정받았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공천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하면 총 형량은 22년이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 뇌물을 받은 박씨와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에게 모두 중형이 확정된 상황에서 뇌물을 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종 형량이 어떻게 정해질지 관심이 쏠린다. ■관련기사 공천개입 포함 형량 22년…네번째 전직 대통령 ‘기결수’ 박 전 대통령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지난해 5월 첫 재판에서 향후 재판을 주 4회씩 진행하겠다고 공언했다.박 전 대통령 사건 기록이 12만쪽이 넘고, 신문해야 할 증인만 수백명에 달하는 등 심리할 사항이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