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지난 13일 김정남이 피살되고 경찰 수사가 진행되자 부검부터 용의자 발표까지 모든 것을 문제 삼았다. 그때마다 말레이시아는 수사 결과를 하나씩 풀어놓으며 대응했다. 칼리드 청장이 나서서 북한 대사관 직원 연루 사실을 ‘공표’함으로써 북측은 더욱더 궁지에 몰리게 됐다. 말레이시아의 태도는 나날이 강경해지고 있다. ■관련기사 [김정남 피살]말레이 강공에 궁지 몰린 북…대사관 직원들 "현광성 몰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보이는 용의자가 말레이시아에서 붙잡혔고, 현지 수사당국이 여러 명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국제적 관심이 집중된 김정남 피살사건 수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구체적인 범행 과정과 동기 등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