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월 발표했던 2.5%에서 0.1%포인트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국내에서 1조6000억원을 더 생산한다는 의미다.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것은 지난 2014년 4월(3.8%→4.0%) 이후 처음이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상반기 2.6%, 하반기 2.7%로 예상했다. 내년 성장률은 2.9%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고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은 다소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관련기사 한은, 3년 만에 성장률 상향 ‘2.6%’…경제회복 낙관은 일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