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는 한편으로 20년 전과 달라졌지만 20년 전의 위기상황을 가리키는 수치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치솟은 청년실업률에 따라 장기적인 실업을 경험하는 비중은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높아졌고, 실업의 질도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법원에 파산관리를 신청한 기업의 수도 이미 외환위기 시절 수준에 육박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기업 수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관련기사 [표지이야기-IMF 20년]IMF 20년, 현실은 여전히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