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그룹 상장사 영업이익 경제통계지표만 보면 국내 경제는 강한 회복세다. 지난 2월 전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대부분 경제지표들이 우상향의 방향을 가리키며 회복하면서 희망의 깜빡이가 켜진 모습”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 50대 그룹의 사업 실적을 분석해보니 특정 기업과 업종 쏠림이 커지는 ‘K자 양극화’가 뚜렷했다. ■관련기사 지표 우상향 ‘희망 깜빡이’ 켜졌다지만…4대 그룹 내에서도 ‘반도체 쏠림현상’ 뚜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