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자연증가 추이 지난해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인구가 처음으로 자연 감소했다. 저출생·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출생률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는 내년부터는 인구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인구는 3만3000명이 줄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가 처음 발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3만300명(-10.0%)이 감소한 27만24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첫 20만명대를 기록했다. 2015년 12월부터 전년 동월 대비 61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반면 사망자 수는 전년 대비 1만명(3.4%) 증가한 30만5100명을 기록했다. 출생률 하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