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공급 코로나19 백신을 선점한 나라들이 백신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부자 나라들이 백신을 독점하다시피 하자 백신을 구하기 힘든 개발도상국과 빈국에 백신을 공급하며 ‘소프트파워’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물론 인도와 이스라엘까지 백신외교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백신을 가진 나라들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나라를 선별해 백신을 공급하는 ‘체리피킹’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과 러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마스크와 의료장비 지원에 이어 이제는 백신을 외교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선진국에 밀려 백신을 구하지 못하는 나라들에 백신을 제공하며 외교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전략이다. 일례로 유럽연합(EU) 비회원국인 세르비아가 EU 평균보다 높은 백신 접종률을 ..